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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과 함께하기위한 텃밭만들기

세봉뿌나농장 2015. 5. 14. 00:17

손님들과 함께하기위한 텃밭만들기

 

 

 

환삼덩굴(한삼덩굴)이라는 징글징글한 풀입니다^^

환삼덩굴은 삼과의 한해살이 덩굴풀입니다.

덩굴식물들은 꼭 다른 식물을 휘감아서 죽이고 자기만 살아갑니다.

칡이 그렇고, 이 녀석도 마찬가집니다.

다른 식물에 해를 끼치지않고 자기만 자라면

그렇게 밉지는 않을텐데...^^

더구나 이 녀석은 자라면서 줄기에 억센털이 생겨

손에 상처를 주기도 하는 아주 까칠한 녀석입니다.

 이 녀석을 어릴 때 잡지않으면,

뽑으려해도 줄기가 끊어질지언정 절대 뿌리는 뽑히지 않습니다...ㅠ

어린 잎은 튀겨도 먹는데...사실 별 맛은 없는 것 같고,

열매는 한약재로도 쓰이긴 한다는데...

아무튼 여러모로 농사에 도움을 안주는 풀인 것 같습니다.

5월들어 드디어 이 녀석들이 꿈틀대기 시작합니다.

어디선가 빨리 이 녀석이 정력에 좋다는

유언비어가 유포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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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과 제초제가 일상화되어있는

수십년  관행농업의 결과

이제 농촌에서도 마음놓고 봄나물을 채취할 수 있는 공간을

찾기가 쉽지않습니다.

요즘 세종시 엄마들이 간간이

오염되지 않은

봄나물을 찾아 <뿌리깊은나무>를 찾아오십니다.

 

 

 

 

이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조그만 텃밭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예초기로 발목까지 차오르는 풀을 밀어내고,

 

 

 

 

깍아낸 풀로 다른 풀이 자라지 못하도록

밭을 덮습니다.

그리고 미리 점적호스를 연결하여

땅이 충분히 젖도록 물을 공급합니다.

 

다음에 지난 번 준비해놓았던 볏짚으로

다시 밭을 덮어줍니다.

이 텃밭은 경운하지 않고,

비닐로 멀칭하지 않고,

풀, 볏짚 등 유기물로 멀칭을 한 후 작물을 키워갑니다.

주변에서 자라는 풀은 베서 계속 덮어줘

밭에서  풀이 자라지 못하도록 제압합니다.

(보통 풀은 자기 체적의 3배이상의 무게로 누르면

더 이상 크지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우스에서 미리 키워둔 모종을 옮겨심습니다.

도시농업을 하는 친구가 보내준

가지, 고추, 토마토 등의 토종종자들입니다.

멀칭을 헤집고 그 틈에 모종을 심습니다.

 

 

 

 

쌈채류와 오이, 토마토등은

연농장  틀밭에 미리 만들어 놓았습니다.

화학비료없이 미생물액을 먹고 아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크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먹는것과 무관할 수 없습니다.

건강한 음식만이 몸을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습니다.

이 녀석들이 자랄 즈음이면

손님이 찾아와도 두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환영합니다.

Welcome to  세종시 <뿌리깊은나무>

"살짜기 다녀갑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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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매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