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과 함께하기위한 텃밭만들기
환삼덩굴(한삼덩굴)이라는 징글징글한 풀입니다^^
환삼덩굴은 삼과의 한해살이 덩굴풀입니다.
덩굴식물들은 꼭 다른 식물을 휘감아서 죽이고 자기만 살아갑니다.
칡이 그렇고, 이 녀석도 마찬가집니다.
다른 식물에 해를 끼치지않고 자기만 자라면
그렇게 밉지는 않을텐데...^^
더구나 이 녀석은 자라면서 줄기에 억센털이 생겨
손에 상처를 주기도 하는 아주 까칠한 녀석입니다.
이 녀석을 어릴 때 잡지않으면,
뽑으려해도 줄기가 끊어질지언정 절대 뿌리는 뽑히지 않습니다...ㅠ
어린 잎은 튀겨도 먹는데...사실 별 맛은 없는 것 같고,
열매는 한약재로도 쓰이긴 한다는데...
아무튼 여러모로 농사에 도움을 안주는 풀인 것 같습니다.
5월들어 드디어 이 녀석들이 꿈틀대기 시작합니다.
어디선가 빨리 이 녀석이 정력에 좋다는
유언비어가 유포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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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과 제초제가 일상화되어있는
수십년 관행농업의 결과
이제 농촌에서도 마음놓고 봄나물을 채취할 수 있는 공간을
찾기가 쉽지않습니다.
요즘 세종시 엄마들이 간간이
오염되지 않은
봄나물을 찾아 <뿌리깊은나무>를 찾아오십니다.
이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조그만 텃밭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예초기로 발목까지 차오르는 풀을 밀어내고,
깍아낸 풀로 다른 풀이 자라지 못하도록
밭을 덮습니다.
그리고 미리 점적호스를 연결하여
땅이 충분히 젖도록 물을 공급합니다.
다음에 지난 번 준비해놓았던 볏짚으로
다시 밭을 덮어줍니다.
이 텃밭은 경운하지 않고,
비닐로 멀칭하지 않고,
풀, 볏짚 등 유기물로 멀칭을 한 후 작물을 키워갑니다.
주변에서 자라는 풀은 베서 계속 덮어줘
밭에서 풀이 자라지 못하도록 제압합니다.
(보통 풀은 자기 체적의 3배이상의 무게로 누르면
더 이상 크지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우스에서 미리 키워둔 모종을 옮겨심습니다.
도시농업을 하는 친구가 보내준
가지, 고추, 토마토 등의 토종종자들입니다.
멀칭을 헤집고 그 틈에 모종을 심습니다.
쌈채류와 오이, 토마토등은
연농장 틀밭에 미리 만들어 놓았습니다.
화학비료없이 미생물액을 먹고 아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크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먹는것과 무관할 수 없습니다.
건강한 음식만이 몸을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습니다.
이 녀석들이 자랄 즈음이면
손님이 찾아와도 두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환영합니다.
Welcome to 세종시 <뿌리깊은나무>
"살짜기 다녀갑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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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매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