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수확을 시작하여 11월까지... 원황이라는 품종의 이른 배 수확부터 머루포도 수확, 그리고 가을배수확, 판매, 저장까지 3개월여의 정신없이 바빴던 시간들을 마무리하니 시간은 이미 12월의 문턱을 넘어서버렸습니다. 오늘은 아내와 아들을 동반하여 배밭 2,000여평에 퇴비를 냈습니다. 마대자루에 담긴 계분 200포, 약 6톤 정도의 분량이네요. 이 일을 끝으로 올해 농사의 큰일은 마무리될 듯합니다. 나무들도 지금은 한해를 마무리하며 겨울과 마주서고 있습니다. 다소 스산하지만... 그 나름의 정취도 있는 배밭입니다^^ 찢어진 허수아비만이 바람에 날리며 배밭을 지키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