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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의 끝?시작? 퇴비내기

8월부터 수확을 시작하여 11월까지... 원황이라는 품종의 이른 배 수확부터 머루포도 수확, 그리고 가을배수확, 판매, 저장까지 3개월여의 정신없이 바빴던 시간들을 마무리하니 시간은 이미 12월의 문턱을 넘어서버렸습니다. 오늘은 아내와 아들을 동반하여 배밭 2,000여평에 퇴비를 냈습니다. 마대자루에 담긴 계분 200포, 약 6톤 정도의 분량이네요. 이 일을 끝으로 올해 농사의 큰일은 마무리될 듯합니다. 나무들도 지금은 한해를 마무리하며 겨울과 마주서고 있습니다. 다소 스산하지만... 그 나름의 정취도 있는 배밭입니다^^ 찢어진 허수아비만이 바람에 날리며 배밭을 지키고 있네요......

일상을 꿈꾸다

2017년 교통사고로 1년여 병원생활과 재활. 그리고, 퇴원 후 3년의 농부생활...배농사도 짓는 농부로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활동도 정지되어 있었고... 코로나19로 뒤죽박죽 엉망이 되어가는 일상, 빨리 모든 사람들의 삶이 정상화될 그날을 기원합니다. 겨울의 문턱을 넘어서는 계절을 실감하며... 모든 분들의 마음에 저희집 화목보일러에서 나오는 따뜻함이라도 선물하고 싶습니다. 일상으로의 복귀를 알려드립니다. 자주 만나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