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따기의 전원일기

별따기의 겨우살이

세봉뿌나농장 2015. 1. 8. 21:13

별따기의 겨우살이

 

날씨가 추워지면 집앞 호수에선

김이 모락모락 오르지요

 

 

눈이라도 올라치면

고스란이 얼음이 호수를 덮고 그 위를 하얗게

꾸며놓기도 하구요

 

서울에서 온지 벌써 10개월

 

 

 

봄에 만들어놓은 꽃차와

 

 

 

 고구마말랭이 먹으며

  

딸이 쓰다가 버린 드럼, 피아노로 괴성을 내며

어머님이 쓰시던 재봉틀로 마구

이것 저것 만들어 봅니다

 

밖에는

 

마루와 산이가 같이

놀아달라 목을 길게 빼고 있지요

 이렇게

멋진환경속에서도

사람은

사는게 별로 재미없다 할때도 있는것은...

아마도

길~~게

목을 빼며

우리 마루처럼

친구를 기다리는가 봅니다

 

새해에도 많은 좋은 친구들과 사람사는 이야기하며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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