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그리고 봄여름가을

두릅나무 심기

세봉뿌나농장 2015. 4. 8. 21:06

두릅나무 심기

 

 

 

봄이 성큼다가오면서

모든 나무들은 앞다투어 새순을 내밉니다.

집옆에 심겨진 두릅나무에서도 굵은 새순이 하루가다르게 커가네요.

냉이, 쑥, 달래, 머위. 씀바귀...

모두 봄입맛을 살려주는 귀한 음식들로 봄 식탁에 자연의 맛을 선물하죠.

거기에 두릅이 빠진다면,

앙꼬없는 찐빵^^

 

오늘은 두릅나무와 종일 씨름했습니다.

두릅뿌리를 채취해서

이를 약 10-15Cm정도의 크기로 절단합니다.

 

 

 

두릅뿌리는 새끼손가락 굵기가 적당하며

1,2년생 뿌리가 좋다합니다.

두릅은 뿌리로 번식을 하며(씨앗은 성공률이 많이 떨어지며 시간이 또한 많이 걸리고,

묘목은 비용과 인력이 많이 들어간다네요),

일단 땅에 정착한 두릅은 뿌리를 통하여 빠르게 세를 확장하여 나갑니다.

 

오늘 안산농장 둑에 이 녀석들을 심었습니다.

오늘 심은게 약 400여개.

이삼일만 작업을 더하면 1,000여개는 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심어진 두릅에서 3년정도 후에는 상품성을 가진 두릅순을 채취할 수 있다합니다.

(모든 작물이 짧은 시간에 성과를 보여주기는 힘들죠?...ㅠ^^)

 

 

 

두릅은 한번 심어놓으면,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해 매년 수를 늘려가기 쉽고,

크게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네요.

 

3년뒤면 <뿌리깊은나무>산 두릅순으로,

여러분 봄 입맛을 살려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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