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그리고 봄여름가을

계곡물 연결하기

세봉뿌나농장 2015. 4. 17. 00:25

계곡물 연결하기

 

 

 

 

오늘은 2015년 4월 16일.

세월호가 속절없이 침몰한 지 일년이 지났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유족들의 아픔에 어찌 비할 수 있겠습니까.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하루빨리 선체가 인양되고, 진실이 규명되어야 합니다.

 

***

 

계곡물 연결하기

 

안산농장에 공급할 물을 찾아

산을 오릅니다.

안산(마을앞산)은 야트막한 야산으로

안산농장에 연이어 있는 산입니다.

작은 산임에도 계곡에는 가재가 살 정도로 거의 물이 마르는 일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깊은산 계곡처럼 폼나고 멋진 계곡을 상상하시지는 마세요^^

 

 

 

이곳이 발원지입니다.

아주 작죠?^^

 목마른 작물에 생명수를 공급해주기에는 부족해 보이나요?

그렇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적지 않은 물이 공급됩니다.

이곳으로부터 50여미터를 고무호스로 연결합니다.

지난해 한번 해보았던 일이라, 터진 곳을 보수하고 끊어진 곳을 이어 

어렵지 않게 물을 연결합니다.

 

 

 

 

별따기(집사람)는 일은 뒷전이고

틈만나면 꽃을 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산벚꽃, 진달래, 홍매화, 청매화

모두 향기로운 꽃차의 재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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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물을 연결하고,

천천히 산을 오르며 여기저기를 탐색합니다.

귀농2년차에 드디어 농장을 벗어나 주변으로도 눈길을 돌립니다^^

 

 

 

이곳이 두릅과 더덕이 심어질 후보지입니다.

경사가 심하지 않고 잡목이 거의 없어 아주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조금씩, 조금씩 재배면적을 넓혀가야겠지요.

자연그대로의 환경을 유지하면서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면

그곳이 숲일지라도 마땅히 찾아가야 하겠지요^^

 

* *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는

저수지 길에서

저녁노을을 감상합니다.

 

 

<세종시 고복저수지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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