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루포도이야기

마늘목초액으로 노린재방제

세봉뿌나농장 2015. 5. 11. 21:43

마늘목초액으로 노린재방제

 

저녁나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밤이되면서 빗줄기가 굵어지고

창밖 연통들에서는

개구리들의 합창이 정겹게 시작됩니다.

농사에 아주 많이 도움을 주는 단비가 될 것 같습니다.

땅을 충분히 적실 정도로 흠뻑 내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문한 지 꽤 날이 지나

마늘과 목초액이 도착했습니다.

 

 

 

 

목초액은 20리터에 20,000원에 구입하였고,

냉동다진마늘(중국산)은 6Kg에 15,000원 정도에 구매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입수한 정보대로 마늘목초액을 제조합니다.

목초액 : 마늘을 4-5대 1정도로 잘 섞어 혼합합니다.

(목초액 20리터에 마늘 4K정도)

혼합한 마늘목초액을 물에 300배로 희석하여 사용합니다.

 

목초액은 강하게 사용할 경우(50배희석)

 제초제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300배 이상으로 희석하면

식물의 영양제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합니다.

앞으로 활용방법을 많이 연구하고 시험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리터 한통의 방제액을 제조하여

300평정도의 남겨진 포도원에 살포합니다.

해충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기피하게 만드는 용도입니다.

일주일정도의 간격으로

잎과 줄기가 경화되어 노린재피해가 없어질 때까지

계속 방제해야되겠지요.

포도에 영양제준다 생각하면 즐겁게 방제할 수 있겠지요^^

 

 

어제부터 두번째로 포도순 솎는 작업을 했습니다.

꽤 시간이 걸리는 일이네요.

잘라낸 포도순은 모두 발효액으로 제조됩니다.

지난 번 1차 순솎기 작업때 약 20Kg,

오늘도 20-30Kg의 포도순이 모아졌습니다.

항아리에 흑설탕과 1:1의 비율로 혼합하여

약 7일정도 그늘진 곳에 보관합니다.

삼투압현상에 의해 포도잎에 담겨진 성분들이 모두 추출된다 합니다.

포도에 영양분이 가장 필요할 때,

이 발효액을 희석하여 다시 포도에 돌려주면

어떤 화학비료보다 효과적인 영양제가 된다합니다.

(농사에서 어떤 자재의 효과를 검증하는 방법은

그리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ㅠ

그렇기에 효과의 검증은 우선은

저에게 이런 자재들의 제조법과 사용법을  알려준

선생님들의 경험으로 대신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제가 스스로 이런 자재들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겠지요)

 

 

5월11일

 

 

 

포도잎위에서 쉬고있는 청개구리...

눈매가 살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