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갓꽃이 피었습니다
이 꽃이 '쑥갓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하셨죠?
저도 그랬습니다^^
쌈으로만 즐겨 먹을 줄 알았지
쑥갓에서 이렇게 이쁜 꽃이 필 줄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01 |
02 |
03 | ||
|
|
|
화초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아닌가요?
사전을 찾아보니,
쑥갓은 국화과의 한두해살이 풀이랍니다.
아하! 이제 무언가 연결고리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쑥'도 국화과 식물이랍니다.
쑥은 이런 꽃이 피지않는데...
암튼, 이제사 처음으로 쑥갓꽃을 보았으니
이런걸 바로 쑥맥이라고 하나요?^^
(참고로 '쑥맥'의 표준어는 '숙맥'이랍니다.
'콩과 보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원뜻에서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이죠?)
개중에는 이렇게 꽃 전체가
노란 녀석들도 있네요.
집에 쑥갓 한번 키워보실래요?
쌈으로 뜯어먹다가 이렇게 꽃도보고^^
**
포도가 하루가 다르게 커가면서
새벽부터 저녁늦은 시간까지 포도원에서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꽃감상을 한가로이 하고 있을 시기가 아니지요^^
하루종일 포도나무를 올려다보고, 내려다보고...
그러다 가끔 마주치는 이 녀석
연밭에서 만났던 그 녀석들과는
조금 느낌이 다릅니다.
이 녀석들은 이슬만 먹고 살 것만 같아요^^
연밭도 이제 연잎이
하나 둘 솟아 오르면서 제법 모습을 갖추어갑니다.
여름으로 접어들면 여기저기 이쁜 꽃도 피우겠지요^^
십여일 이상을 포도원에 매달려 사는 틈에
집에 새식구가,
글자그대로 '새' 식구가 둥지를 틀었네요^^
어미새가 잠시 외출한 틈을 타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어미새와는 몇 번 눈이 마주쳤죠.
처음에는 놀라 달아나더니,
이제는 해치지 않을 것을 아는지,
아님 모성애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눈이 마주쳐도 달아나지 않고,
빤히 쳐다보며 알을 품고 있네요^^
'겨울 그리고 봄여름가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 6월27일 농사일기 (0) | 2015.06.27 |
---|---|
뿌리깊은나무의 6월이야기 (0) | 2015.06.20 |
아버지의 농사 (0) | 2015.05.21 |
아카시아꽃 발효액 담기 (0) | 2015.05.17 |
노린재, 진딧물 방제 (0) | 2015.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