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그리고 봄여름가을

쑥갓꽃이 피었습니다

세봉뿌나농장 2015. 6. 2. 23:50

쑥갓꽃이 피었습니다

 

 

 

이 꽃이 '쑥갓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하셨죠?

저도 그랬습니다^^

쌈으로만 즐겨 먹을 줄 알았지

쑥갓에서 이렇게 이쁜 꽃이 필 줄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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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아닌가요?

사전을 찾아보니,

쑥갓은 국화과의 한두해살이 풀이랍니다.

아하! 이제 무언가 연결고리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쑥'도 국화과 식물이랍니다.

쑥은 이런 꽃이 피지않는데...

 

암튼, 이제사 처음으로 쑥갓꽃을 보았으니

이런걸 바로 쑥맥이라고 하나요?^^

(참고로 '쑥맥'의 표준어는 '숙맥'이랍니다.

'콩과 보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원뜻에서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이죠?) 

 

 

 

개중에는  이렇게 꽃 전체가

노란 녀석들도 있네요.

집에 쑥갓 한번 키워보실래요?

쌈으로 뜯어먹다가 이렇게 꽃도보고^^

 

 

**

 

 

포도가 하루가 다르게 커가면서

새벽부터 저녁늦은 시간까지 포도원에서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꽃감상을 한가로이 하고 있을 시기가 아니지요^^

하루종일 포도나무를 올려다보고, 내려다보고...

그러다 가끔 마주치는 이 녀석

 

 

 

 

연밭에서 만났던 그 녀석들과는

조금 느낌이 다릅니다.

이 녀석들은 이슬만 먹고 살 것만 같아요^^

 

연밭도 이제 연잎이

하나 둘 솟아 오르면서 제법 모습을 갖추어갑니다.

여름으로 접어들면 여기저기 이쁜 꽃도 피우겠지요^^

 

 

십여일 이상을 포도원에 매달려 사는 틈에

집에 새식구가,

글자그대로 '새' 식구가 둥지를 틀었네요^^

 

 

어미새가 잠시 외출한 틈을 타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어미새와는 몇 번 눈이 마주쳤죠.

처음에는 놀라 달아나더니,

이제는 해치지 않을 것을 아는지,

아님 모성애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눈이 마주쳐도 달아나지 않고,

빤히 쳐다보며 알을 품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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